세계종말은 이미 시작되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그것을 바꿀수 있다.

영화보자! 2008. 10. 9. 02:03
영화 지구 Earth  (2007)



이 영화는 한마디로 나에게 충격이었다.

영화의 마지막에 나오는 자막을 인용하겠다.

지구 온난화가 현재처럼  진행된다면 야생 북극곰은 2030년이면 멸종될 것입니다.
지구 온난화는 신선한 물을 공급하는 지구의 기후 시스템을 예측 불가능하게 붕괴시킵니다
해수 온도의 상승은 흑등고래와 모든 바다 생명체의 원천인 플랑크톤을 죽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변화시키기에 늦지는 않았습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으십시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모든 시선이 제 3자의 시선에서 현상을 관조할 뿐이다.

그렇지만 그 힘은 정말로 어떤 현란한 특수효과를 동원한 영화들 보다도 감동적이고, 공포스러웠다.

그 모든것은 진실로 부터, 그리고 자연이 주는 것을 담아내려는 장인 정신이 만들어낸 승리라고 생각한다.

지구 온난화가 문제라는 것은 이미 TV에서도 많이 봐서 알고 있었다.

남태평양의 섬들이 물에 잠기기 시작해서 주민들이 이주를 시작 했고, 북극의 땅덩어리들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그리고 UN의 반기문 총장이 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그렇지만 그 사실이 잘 가슴에 와 닿지가 않았다.

그렇다면 이 영화를 봐라.

모든 현실에 대하여 이해를 하게 될것이다.

얼음이 녹아서 올라갈 빙산을 찾아 바닷속을 헤엄치는 북극곰의 모습이 꼭 앞으로 다가올 인간의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이젠 지구 온난화를 막는것이 선택이 아닌 인간 생존을 위한 필수라는 충격이 머릿속을 울렸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그리고 모든 지구에 사는 사람들이 꼭 봐야할 영화이다.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생각해 봐야 할것이다.




그리고 지구 환경과 동물 보호를 위한 사이트  http://www.loveearth.com 에도 한번씩 들어가 보길 권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1. 자가용 운행 횟수 줄이기 - 왠만한 거리는 걸어서 혹은 자전거로 이동,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

2. 전기 아껴쓰기
지금도 한달 전기료가 2만원 남짓 나오니 꽤 절약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좀더..
컴퓨터도 가급적 노트북을 사용하고 에너지 절약형 설계로 된 전자제품을 고를 예정.

3. 다음번 차를 살때는 좀 비싸더라도 하이브리드를 사야겠다. 안되면 연비가 높거나 배기가스를 덜 발생시키는 차로 구입하는게 좋을것이다.  돈 좀 있으면 연비 형편없고 덩치만 큰 에쿠스 같은 차 끌고 다니는 정치인들, 졸부들...  반성을 해야 한다.

4. 냉난방 줄이기
좀 춥고 덥게 지내더라도 냉난방 기기 사용을 줄여야 겠다. 겨울에는 내복도 고려를;;;

5. 전자제품 사용보다는 직접 손으로
빨래 한두개정도는 직접 손빨래로, 세탁기 건조/탈수 기능보다는 손으로 짜거나 널어서 말리기

6. 1회용품 사용줄이기
종이컵 사용줄이고 개인컵 사용하기 / 장바구니 사용 / 1회용 포장지나 비닐봉지 사용줄이기

7.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제품 쓰기

모든 물건 구입시 좀 비싸더라도 친환경 소재인지 확인하고 구입하기

기타 뭐가 있을까 검색을 좀 해봤더니... 아주 잘 정리해놓으신 블로그가 있다.

http://kr.blog.yahoo.com/mts386/folder/214.html

개인이 하기 힘든일들도 있긴 하지만 한번씩 읽어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한가지씩이라도 해야 인간이 살/아/남/을/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