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대통령님의 마지막 유서 전문입니다.

세상이야기 2009. 5. 23. 15:11
아마도 자신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게 본인에게는 더 큰 고통이었나 봅니다.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이 두마디가 가슴깊이 슬픔으로 다가오는군요.

부디 좋은 세상으로 가시기를...

그리울 것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