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대통령님의 마지막 유서 전문입니다.

세상이야기 2009. 5. 23. 15:11
아마도 자신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게 본인에게는 더 큰 고통이었나 봅니다.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이 두마디가 가슴깊이 슬픔으로 다가오는군요.

부디 좋은 세상으로 가시기를...

그리울 것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 노 대통령님! 당신은 대통령이 잘 안어울리는 분이었나 봅니다.

세상이야기 2009. 5. 23. 13:18
노 대통령님! 당신은 대통령이 잘 안어울리는 분이었나 봅니다.

대통령을 하려면

- 국민들을 대상으로 특전사와 군대를 동원하여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해도 눈하나 깜짝하지 말아야 하고,
- 수천억씩 비자금이 있어도, 재산이 29만원 밖에 없다고 시치미도 잘 떼어야 하고,
- 거짓말을 밥먹듯이 해야하며,
- 낯짝이 매우 두꺼워야 할 수 있는 것인가 봅니다.

많이 억울 하셨나 봅니다.

이제는 좀 편해지셨는지요.

내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라고 부를만한 유일한 분이셨는데, 안타깝습니다.

부디 좋은 세상으로 가셨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