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를 위한 첫차로 무엇이 좋을까?

자동차 2009. 2. 1. 20:41
와이프가 지난 금요일에 운전면허에 합격을 했습니다.

운동이라면 담을 쌓고 살고 있고, 내가 운전하는 차 옆에 타고 다니면서도 누가 끼어들기라도 하면 소리를 지르는 겁쟁이인데 어떻게 한번에 운전면허를 따게 되었는지 미스테리이긴 합니다만;; 

회사에 출퇴근할때 차를 안가지고 다니게 되면서 별로 차를 쓸일이 없어서 차를 팔아 버린지 오래된 상태이고, 가끔 마트에 갈때나 나들이용으로 차가 필요해져가기 때문에 이참에 둘이 같이 사용할 차를 한대 사려고 합니다. 

출퇴근용으로 자주 사용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좋은 차는 필요가 없구요.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는 자세나 모양보다는 유지비가 적게 들고 연비나 경제성이 좋은 실용적인 차를 사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경차는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와이프가 타고 다니기에 사고라도 나면 좀 위험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꺼려지게 되고... 

안전성과 유지비 측면에서 적당한 차를 고르다 보니 다음과 같은 후보로 압축이 되더군요. 


1. 아반떼 2009년형


명실상부한 준중형의 베스트셀러. 

중고차시장에서도 잘 나가기 때문에 감가상각도 적은 편이고 연비도 좋고 실내도 넓어서 패밀리 카로써도 손색이 없는것 같습니다. 

2009년형 아반떼 연비가 13.8Km/L(자동기준) 포르테수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단 연비 비교 표 참조) 

1월 12일부터 출시되는 아반떼는 15.1Km/L로 연비가 개선되었다고 하는군요. (연비1등급)

밋밋한 디자인이 좀 흠이긴 합니다만, 가장 부담없는 선택이 될것 같군요.


2. 쏘울


요새 자꾸 눈에 들어오는 차인데, 디자인이 깜찍하고 귀엽기 때문에 와이프에게 잘 어울릴것 같네요. 

실제 보니깐 생각보다 차가 크더군요. 뒷좌석도 넉넉할것 같고. 

패밀리카로써 손색이 없을것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 디자인이 어떻게 보면 괜찮은것 같고 어떻게 보면 좀 촌스러운거 같고 그러네요. 특히 뒷모습이 마음에 안들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제 30대 중반인데 이런차 몰고 다니기가 부담스럽기도 하구요. ^^


3. 포르테 


신차이고 연비가 아반떼 보다 좋아서 관심이 갑니다만, 실내 디자인이 너무 후지다는 의견들이 많이 있네요. 
차 가격도 아반떼보다 약간 더 비싼 수준인것 같구요. 그리고 디자인이 그래서 그런지 아반떼보다 차가 작아 보이는 측면이 있네요. 실제 실내는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아래 표는 준중형급 차의 연비 비교입니다.

포르테, 아반떼는 옛날 자료네요. 현재는 두 차종이 거의 비슷한 연비입니다.




4. i30
이차는 해치백이라서 실용적일것 같고 디자인도 무난한 편이라서 끌리네요. 
딱히 안좋은 평가를 받는 부분도 없는 것 같구요.

단점은 차량 가격이 아반떼보다도 비싸네요. 보통 해치백이면 좀 더 가격이 저렴한것이 일반적인데 , 현대 자동차의 가격정책은 참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반떼보다 비싸야 할 이유가 별로 없는것 같은데요.



5. 기타 출시전 모델들

- 소나타 (YF 소나타) 



어느 블로그에서 보니 가을경에 출시되는 신형 소나타에 1600cc 터보 모델이 있다고 하는군요. 

아마 하이브리드 기술이 들어갈것 같은데 그렇기 때문에 차량 가격이 2.4보다 더 비싸게 책정이 되어있는것 같네요.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실내가 넓을 것이고 신차라서 최신 기능들이 많이 적용이 되어있어서 좋을 것 같네요.
중고로 차를 팔때도 유리 할 것 같구요.

위의 사진은 인터넷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예상 모습입니다.



위에 5개 모델 정도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소나타 신형은 가을까지 기다려야 해서 좀 어려울것 같기도 하구요.

기타 2009년 출시 예정인 신차들은 다음과 같습니다만, 아반떼 / 포르테 하이브리드외엔 크게 관심이 가지 않는군요. ^^

- 쏘렌토 후속 모델
- SM3 후속 모델 
- 아반떼/포르테 하이브리드
- 포르테 쿠페 
- SM5 후속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