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 세계에서 가장 느린 쿠페

자동차 2011. 3. 22. 10:52
파일:20100929 hyundai scoupe 01.jpg

현대에서 최초로 나온 스포티카 스쿠프 라는 차량이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세요. 스포츠카가 아니라 스포티카 입니다.

스포츠카라고 하기엔 엔진이 너무 후달렸기 때문입니다.

당시 스쿠프의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원

  • 전장(mm) : 4,215
  • 전폭(mm) : 1,625
  • 전고(mm) : 1,330
  • 축거(mm) : 2,385
  • 윤거(전, mm) : 1,390
  • 윤거(후, mm) : 1,340
  • 승차정원 : 5명
  • 변속기 : 수동 5단/자동 4단
  • 브레이크(전/후) : V디스크/드럼
  • 구동형식 : 전륜 구동
구분 1.5 1.5 알파 1.5 터보
연료 가솔린 가솔린 가솔린
엔진형식 직렬 4기통 MPI(Multi Point Injection) 1.5L SOHC 직렬 4기통 MPI(Multi Point Injection) 1.5L SOHC 직렬 4기통 MPI(Multi Point Injection) 1.5L SOHC 터보
배기량(cc) 1,468 1,495 1,495
최고출력(ps/rpm) 97/5,500 102/5,500 129/5,500
최대토크(kg*m/rpm) 14.3/3,000 14.5/4,000 18.3/4,500
공차중량(kg) 945(수동)/965(자동) 1,020(수동) 1,039(수동)
연비(km/l) 15.4(수동)/13.21(자동) 16.4(수동)/12.71(자동) 14.12(수동)


당시 유행했던 농담으로는 스쿠프가 세상에서 제일 느린 스포츠카로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스포츠카 비슷한 차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수 있다는 점에서 , 또 최초의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직까지 매니아 층이 있는데요.

제가 아는 사람도 스쿠프를 튜닝하여 아직까지 잘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자 그럼 벨로스터의 제원을 볼까요



시간이 오래 지남았음을 감안한다면 그닥 뛰어난 성능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아반떼와 같은 엔진을 장착했기 때문인데요.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느린 쿠페라는 농담이 다시 유행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시 벨로스터도 스포티카의 범주에 속하는 차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반면 가격은 179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아반떼가  1340만원 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참 납득하기 힘든 가격과 성능입니다.

아반떼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가격에서 프라이싱이 되었다면 무난하게 타고 다닐만한 차이겠으나 저 정도 가격이면 그닥 상품성이 높아 보이진 않습니다.

뭐 늘 그렇지만 상관없이 사는 사람은 사겠지만요. ㅋㅋ





아반떼 하이브리드 1800만원 ? , 상품성 있는가?

자동차 2009. 7. 12. 02:58
현대에서 출시되는 최초의 상용 하이브리드카인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가격이 1800만원대로 정해졌다고 하는군요.

서울 경제 신문 기사 보러 가기


홈페이지도 아주 산뜻하게 오픈을 했습니다.



신문 기사와 달리 현대 자동차 홈페이지의 가격은 다음과 같이 나와있습니다.

http://www.hyundai.com/Events/EventNewsView.aspx?nCurPage=1&idx=169&strPartValue=Y&nListNum=80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의 판매가격은 ▲ HDe-Ⅰ 2,054만 5천원 ▲ HDe-Ⅱ 2,221만원 ▲ HDe-Ⅲ 2,324만원이다(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 기준)

아마도 제일 싼 모델의 경우 정부 지원금 300만원을 받으면 1800만원 수준이 된다는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아반떼의 제일 저렴한 모델(E16)은 1200만원 가량합니다.

제일 저렴한 모델과 비교하면 600만원 정도 비싼 가격이군요.

가솔린 모델 공인 연비가 오토일경우 15. 2Km이고 하이브리드는 공인 연비 17.2Km 입니다.

하이브리드의 연료가 LPG인 것을 감안해도 썩 좋다고 보여지진 않네요.

가솔린 환산 21Km가 넘는다고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만, 뭐 그건 숫자 장난일 뿐이군요.



제가 보기에 이 차는 상품성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LPG의 단점

저 차는 LPG 차의 단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연비가 안좋고, 차가 오래 되면 가스 냄새가 날것이고, 주유소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중고차 가격이 대폭 하락합니다.

누구머리에서 나왔는지는 몰라도, 연비 때문에 타는 하이브리드카에 LPG는 참 안습인것 같네요.


2. 검증되지 않은 기술

무엇보다 가장 문제점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하이브리드 기술입니다.

차를 사면 최소 5년에서 10년정도는 탈 것을 계산하고 사는데 이 기간동안 이 차가 얼마나 문제 없이 달려주느냐가 사실 제일 문제입니다.

여기저기 문제 생겨서 차 몰고 현대 자동차 수리점 찾아 다니는것은 참 못할 짓이거든요.

더군다나 그게 새차를 산것이라면...

그동안 현대차의 행태를 보면 문제가 생겨도 한국에서는 자발적인 리콜이 안될 확율이 매우 높습니다.

현대의 두번째 내지는 세번째 하이브리드 카가 출시된다면 그때나 고려를 해보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3. 정부 정책

뉴스를 인용하자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연내 법제화를 통해 경차의 LPG사용을 허용하고 오는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 하이브리드카의 LPG 사용도 허용하기로 한 것에 대해 자동차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이브리드카의 LPG 사용은 2015년까지의 한시적인 것입니다.

이후에는 LPG 하이브리드카가 생산이 안될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뭐 잘못하면 이후 생산되거나 기술 개발이 안되는 이상한 차(?) 를 보유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드네요.

차는 10년씩 타는 물건이데 말이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2010년 경에 상용화되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카를 기다려 보는것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뉴 SM3 (SM3 후속모델) 동영상 공개

자동차 2009. 4. 26. 23:54
새로 출시될 SM3의 후속 모델이 이미 2009 서울 모터쇼에 공개가 되었나 봅니다.

새로운 홍보 동영상도 공개가 되었는데요, SM3의 모습이 아주 잘 나와있습니다.

지난번 포스트의 르노 메간과 유사한 모습이지만 여러가지 변화를 준듯 합니다. 

SM3 후속모델로 알려진 르노 메간과 메간 쿠페 의 동영상 보러가기


르노 메간은 해치백 스타일이지만, SM3는 세단형입니다. 아마도 세단형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맛게 커스터마이징을 많이 한듯합니다.

아직 자세한 제원을 모르겠으나, 차체는 꽤 커진듯이 보이네요.

한국 준준형 시장에서 부동의 1위인 현대의 아반떼 HD 가 이미 좀 Old한 모델이 되어가는데 비하여 새로운 기아 포르테와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의 공격이 한창 진행중인데 , 여기에 르노 삼성의 SM3까지 가세하면 다시금 준준형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질것 같습니다.


와이프를 위한 첫차로 무엇이 좋을까?

자동차 2009. 2. 1. 20:41
와이프가 지난 금요일에 운전면허에 합격을 했습니다.

운동이라면 담을 쌓고 살고 있고, 내가 운전하는 차 옆에 타고 다니면서도 누가 끼어들기라도 하면 소리를 지르는 겁쟁이인데 어떻게 한번에 운전면허를 따게 되었는지 미스테리이긴 합니다만;; 

회사에 출퇴근할때 차를 안가지고 다니게 되면서 별로 차를 쓸일이 없어서 차를 팔아 버린지 오래된 상태이고, 가끔 마트에 갈때나 나들이용으로 차가 필요해져가기 때문에 이참에 둘이 같이 사용할 차를 한대 사려고 합니다. 

출퇴근용으로 자주 사용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좋은 차는 필요가 없구요.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는 자세나 모양보다는 유지비가 적게 들고 연비나 경제성이 좋은 실용적인 차를 사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경차는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와이프가 타고 다니기에 사고라도 나면 좀 위험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꺼려지게 되고... 

안전성과 유지비 측면에서 적당한 차를 고르다 보니 다음과 같은 후보로 압축이 되더군요. 


1. 아반떼 2009년형


명실상부한 준중형의 베스트셀러. 

중고차시장에서도 잘 나가기 때문에 감가상각도 적은 편이고 연비도 좋고 실내도 넓어서 패밀리 카로써도 손색이 없는것 같습니다. 

2009년형 아반떼 연비가 13.8Km/L(자동기준) 포르테수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단 연비 비교 표 참조) 

1월 12일부터 출시되는 아반떼는 15.1Km/L로 연비가 개선되었다고 하는군요. (연비1등급)

밋밋한 디자인이 좀 흠이긴 합니다만, 가장 부담없는 선택이 될것 같군요.


2. 쏘울


요새 자꾸 눈에 들어오는 차인데, 디자인이 깜찍하고 귀엽기 때문에 와이프에게 잘 어울릴것 같네요. 

실제 보니깐 생각보다 차가 크더군요. 뒷좌석도 넉넉할것 같고. 

패밀리카로써 손색이 없을것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 디자인이 어떻게 보면 괜찮은것 같고 어떻게 보면 좀 촌스러운거 같고 그러네요. 특히 뒷모습이 마음에 안들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제 30대 중반인데 이런차 몰고 다니기가 부담스럽기도 하구요. ^^


3. 포르테 


신차이고 연비가 아반떼 보다 좋아서 관심이 갑니다만, 실내 디자인이 너무 후지다는 의견들이 많이 있네요. 
차 가격도 아반떼보다 약간 더 비싼 수준인것 같구요. 그리고 디자인이 그래서 그런지 아반떼보다 차가 작아 보이는 측면이 있네요. 실제 실내는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아래 표는 준중형급 차의 연비 비교입니다.

포르테, 아반떼는 옛날 자료네요. 현재는 두 차종이 거의 비슷한 연비입니다.




4. i30
이차는 해치백이라서 실용적일것 같고 디자인도 무난한 편이라서 끌리네요. 
딱히 안좋은 평가를 받는 부분도 없는 것 같구요.

단점은 차량 가격이 아반떼보다도 비싸네요. 보통 해치백이면 좀 더 가격이 저렴한것이 일반적인데 , 현대 자동차의 가격정책은 참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반떼보다 비싸야 할 이유가 별로 없는것 같은데요.



5. 기타 출시전 모델들

- 소나타 (YF 소나타) 



어느 블로그에서 보니 가을경에 출시되는 신형 소나타에 1600cc 터보 모델이 있다고 하는군요. 

아마 하이브리드 기술이 들어갈것 같은데 그렇기 때문에 차량 가격이 2.4보다 더 비싸게 책정이 되어있는것 같네요.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실내가 넓을 것이고 신차라서 최신 기능들이 많이 적용이 되어있어서 좋을 것 같네요.
중고로 차를 팔때도 유리 할 것 같구요.

위의 사진은 인터넷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예상 모습입니다.



위에 5개 모델 정도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소나타 신형은 가을까지 기다려야 해서 좀 어려울것 같기도 하구요.

기타 2009년 출시 예정인 신차들은 다음과 같습니다만, 아반떼 / 포르테 하이브리드외엔 크게 관심이 가지 않는군요. ^^

- 쏘렌토 후속 모델
- SM3 후속 모델 
- 아반떼/포르테 하이브리드
- 포르테 쿠페 
- SM5 후속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