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Definitely, Maybe, 2008) - 아빠의 옛 여친들은 누구일까?

영화보자! 2009. 1. 14. 23:06
와이프와 연예하기전에는 로멘틱 코미디 영화나 멜로 영화는 거의 보지 않았었는데, 사랑을 하면서, 연예를 하면서 와이프 취향에 맞춰서 영화를 보다가 보니 이런 로멘틱 코미디 영화를 많이 보게 되네요. 

내가 로멘틱 코미디 영화를 싫어하는 이유는...

1. 스토리가 뻔하다 - 서로 원수같은 남여가 만나서 밀고 당기다가 결국 사랑, 혹은 결혼에 골인한다.. 이런 공식에서 대부분 벗어나지 않더군요. 특히 헐리웃의 로멘틱 코미디는 말이죠. 

2. 볼거리가 없다 - 영화는 자고로 스펙터클과 액션이 있어야 한다는 지론에 따라서 볼꺼리가 없는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3. 배우들이 비슷 비슷하다 - 로멘틱 코미디 전문 배우들이 항상 돌아가면서 나오죠. 대표적인 남자 배우가 휴그랜트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2007) ,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 (2004) ,러브 액츄얼리 (2003), 노팅 힐 (1999) 등등... 맨날 비슷 비슷한 배우들이 출현하니 참 나중에는 이 영화랑 저 영화랑 헷갈릴 지경입니다. 


뭐 이런 이유들로 인하여 로멘틱 코미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가끔 이 영화 처럼 맘에 드는 영화를 만날 때도 있습니다.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Definitely, Maybe)



우선 스토리 자체가 매우 신선한데요, 딸이 아빠의 사랑 이야기를 궁금해하면서 아빠가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영화가 전개가 됩니다.  엄마가 누구인지 감추기 위하여 가명을 쓰면서 말이죠. 

영화를 보면서 그럼 도대체 저 여자들중에 누구와 결혼했을까 하는 궁금증도 유발 시키면서 영화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첫번째 여자는 에밀리. 대학시절 캠퍼스 커플이자, 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자. 그렇지만 선거운동을 위하여 뉴욕으로 떠나 있는 동안 자신의 친구와 잠자리를 함께 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그렇지만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되고... 결과까지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궁금하시면 영화를 보시기를... ^^ 



두번째 여자는 섬머, 첫번째 여자 친구였던 에밀리의 과거 동성애 상대이자, 매력적이고 자유 분방한 저널리스트.



세번째 여자는 같은 선거사무소에 만난 에이프릴. 편하고 이야기가 잘통하는 친구같은 여자친구.


모든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PhotoView.do?movieId=45220&photoId=174424

이 세명의 여자들과의 벌어지는 관계속에 누가 엄마가 될것인가? 

사랑 이야기이지만, 구성이 색다르고, 출연진들의 캐릭터가 매력적이라서 영화 보는 내낸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직도 보지 못하셨다면 꼭 보셔야할 매력적인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