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돌이가 떠난지 4개월, 와이프의 쇠돌이를 위한 홈데코.

쇠돌이 2009. 1. 10. 03:38
쇠돌이가 떠난지 4개월이 지났네요.

아직도 와이프와 저는 쇠돌이 이야기를 하면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동대문에서 천을 사다가, 쇠돌이 사진을 이용해서 만든 홈 데코 입니다. 

내가 주로 컴퓨터를 하는 방인데, 컴퓨터 하면서 쇠돌이 사진보라고 저렇게 해놨네요. 

왼쪽에 있는 액자도 와이프가 연애 하던 시절 직접 그리고 만든 액자들...





오래전에 만들어 놨던 애니메이션 GIF 파일이 하나 눈에 띕니다.

항상 뭔가 궁금하거나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때면 저렇게 혀도 집어넣고, 귀를 번쩍 거리면서 귀를 기울여주곤 했는데. 

쇠돌~!  옙~ 형님!! (촥!!)



쇠돌아. 

마루에도, 냉장고 앞에도 , 그리고 컴퓨터 앞에도 네 사진들을 붙여놨써.
네가 어떻게 생겼는지 생각하다가 어쩌다 네 얼굴이 생각이 안날려고 하면 바로 볼수 있게...

얼마전 볼트라는 영화를 보면서 네 생각을 많이 했단다. 하얗게 날리던 너의 털이 자꾸 생각이 났써.

이럴줄 알았으면 사진 말고 동영상도 많이 찍어 놓을것을 그랬다. 동영상은 몇개가 안되네.

너 "으르렁" 거리는 소리도 다시 들을수 있고, "멍멍" 짖는 소리도 다시 들을수 있고...
동영상을 보니 네가 어떻게 행동했는지, 그리고 네가 어떻게 생겼는지가 잘 나오네. 

보고 싶다.

넌 항상 형 마음속에 살아있을꺼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