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주연의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 (Susan Brink's Arirang 1991)" 실제 주인공 사망

세상이야기 2009. 2. 21. 10:48

영화 수잔브링크의 아리랑과 그녀의 삶.

1991년작 장길수 감독의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 이란 영화가 있었습니다.

스웨덴으로 4살때 입양되서 겪게 되는 소외감과 양모의 학대속에 수차례 자살시도, 그리고 자신의 Identity에 대한 고민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미 세상을 떠난 고 최진실씨가 주연을 맡았었죠.



그 영화속의 실제 모델이었던 신유숙씨(한국이름)가 46세라는 짧은 삶을 마감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군요.

어렸을때는 낯선 환경에서 양모의 학대속에 고향과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지냈고, 성인이 되서는 혼전임신으로 인한 미혼모로써 자살 시도 및 힘든 시절을 보내야 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어렵게 살아서 일까, 너무나 짧은 생을 마감했다는 것이 나와 크게 상관은 없는 사람이었지만 마음이 아프네요.

모든 한국의 입양아들이 그렇게 어려운 삶을 살아가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또 그녀는 마지막 편지를 통하여 모은 한국 입양인들을 자신의 장례식에 초대하고 싶다고 했다고 하니 더 마음이 아프군요.


한국은 아직도 입양아 수출 세계 4위의 국가이다.

아직도 한국은 2007년 기준으로 입양아 수출 세계 4위의 국가입니다.

그리고 OECD국가중에 유일하게 해외 입양을 시키고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먹고 살만 해졌습니다만, 유교적 관습으로 인하여 입양을 하는것에 굉장히 폐쇄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내에서 입양처를 찾지 못하고 해외로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조금 바뀌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세명의 아이를 입양한 차인표 신애라 부부.



이런분들이 한국사회에서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입양은 "칭찬"이 아니라 "축하" 받을일 이라는 차인표의 말이  한국 사회의 인식을 나타내는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