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각박함을 이기는 방법 - 행운목 키우기!

나의 일상들 2009. 5. 10. 21:15

3월에 올린 나의 포스트

봄이 오는 작은 소리들 - 행운목에 난 뿌리

에서 행운목에서 뿌리가 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를 했었죠?

이제는 그 뿌리가 너무나 많이 자라서 화분에 옮겨 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두 가닥씩 나던 뿌리가 이제는 너무 빼곡하게 자라서 화분에 옮겨 심어야 더 잘 자랄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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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신비가 참 놀랍죠?

때가 오니 알아서 저렇게 뿌리가 나고 살아갈 준비를 하고 있네요.


동네에 굴러다니는 못쓰는 화분 하나와 흙을 좀 퍼다가 심어줬습니다.

물줄때 흙 넘치지 말라고 돌도 몇개 줒어다가 위에 올려 줬구요.

아래와 같이 이쁜 화분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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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내년정도에는 적어도 한두뺨은 더 자라 있을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제가 어렸을때 행운목을 사다가 키우기 시작하셨는데 이제는 그 나무가 제 키보다도 더 크게 되었으니 이 나무도 앞으로 어느정도로 자랄지 모를일입니다.

도시속에서 살아가는 각박함속에 이런 잠깐의 여유가 소중하게 느껴지는 오늘 하루 입니다.


봄이 오는 작은 소리들 - 행운목에 난 뿌리

나의 일상들 2009. 3. 18. 23:57


점점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일기예보에서 평년보다 높은 온도라고 하더니 이번주에는 제법 봄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바람도 따듯하게 느껴지고, 오늘 회사 옥상에 올라갔더니 벚꽃이 피기 시작했더군요.

우리집에서도 작게나마 봄 기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11월에 결혼 2주년 기념으로 산 행운목에서 뿌리가 나기 시작했네요.

물에 담궈둔지가 5개월여인데 뿌리가 안나서 저러다 그냥 죽겠거니 생각했는데, 봄기운이 나기 시작하니 뿌리가 났습니다.







고목같은 껍질을 뚫고서 나오는 뿌리를 보면 자연의 섭리가 참 신비롭기만 하네요.

아직은 저렇게 한가닥만 뿌리가 났지만 조만간 뿌리들이 많이 나면 화분에 옮겨심으려고 합니다.

제가 어렸을때 아버지가 저렇게 행운목 토막을 사다가 키워서 지금은 천장 높이 만큼 자랐습니다.

잘 피지 않는다던 행운목의 꽃까지 몇번 피웠었죠.

저도 그때까지 한번 잘 키워보려고 합니다.

이번 봄에는 이름처럼 저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