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과 거짓말의 차이 (Must Love Dogs, 2005) - 이혼녀의 눈물겨운 사랑 이야기

영화보자! 2009. 1. 2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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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Love Dogs 란 원제목이 어떻게 비밀과 거짓말의 차이로 둔갑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스토리와도 전혀 연관이 없는 네이밍이라서 황당하기까지 하다. 








다이안 레인과 존쿠삭이 출연하는 로맨스 영화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은 영화였다. 

로멘틱 코미디 영화들 처럼 너무 가볍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진지하지도 않아서 좋았고, 이혼한 남녀 주인공들이 상처를 극복하면서 다시 사랑에 빠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30대 이혼녀인 새러 놀란(다이안 레인)은 이혼뒤에 연애를 못하고 있다. 주위의 가족들은 어떻게든 그녀에게 맞는 남자를 소개시켜주려고 하는데, 언니는 그녀의 이름으로 의 성화에 못이겨 온라인 연애 사이트에 가입을 시키게 된다. 
남자의 조건은 Must Love dogs.  우연히 만나게 된 사람이 바로 제이크 엔더슨(존 쿠삭).



제이크도 얼마전 이혼을 하고 나서 혼자서 보트를 만들고 닥터 지바고를 즐겨 보는 외로운 사람이었다. 

한번 상처를 받은 사람은 다시 상처받기 싫어서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고 쉽게 사랑에 빠지지도 않는다. 
30대가 넘어선 영화속의 두 주인공은 쉽게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 
이미 세상사에서 많은 경험을 했고 한번씩 실패한 경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때 비로소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 할 수 있다는 그런 주제를 담고 있는듯 하다.   그래서 결국 두 사람은 정말로 어렵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는 스토리. 

아직도 아름다운 중년이지만, 젊었을때는 정말 한미모 했던 다이안 레인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두 배우의 연기도 좋았다. 


사진출처 다음 영화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PhotoList.do?movieId=4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