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끈 길다고 지적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다.

세상이야기 2009. 8. 17. 12:41
내가 살면서 느끼는 것은

"가방끈이 길다고 지적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곡학아세 [] 라는 말이 있죠?

자기가 배운 것을 올바르게 펴지 못하고 그것을 굽혀가면서 세속에 아부하여 출세하려는 태도나 행동을 가리키는 말.

오히려 배운것이 독이 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불교 경전 초심에 보면 독사가 물을 마시면 독을 이루지만, 소가 마시면 젖을 만든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올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이 지식을 배우면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 젖을 만들지만, 마음이 삐뚫어진 사람이 지식을 배우면 세상을 어지럽히는 독을 만듭니다.

자신이 아는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학문을 이리저리 아전인수 격으로 가져다 붙이는 사람들이 요새 많이 눈에 띕니다.

요즘 들어서 왜 이런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는 것일까요?

이 혼돈의 시기에 자신이 이름을 알리고 한 자리 해먹을까 하고 설치며 "곡학아세" 하는 인간들, 이슈나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이제는 좀 사라졌으면 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관심은 오히려 독입니다.

무관심.

그런 부류의 인간들에게 최고의 대응 방법입니다.

"응?? ~~  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