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찰에게는 촛불이 칼보다 위험한건가?

세상이야기 2009. 6. 17. 16:11
뭐든지 극한으로 치닫는것은 무서운 일입니다.

좌파 이념의 극한이 죽창을 든 빨갱이라면,

우파 이념의 극한을 보여주는것이 바로 일부 과격한 재향 군인회 회원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재향 군인회의 민주당 항의 시위에서 "칼"이 등장했다는군요.

데일리안 기사 : 재향군인회 민주당 규탄장서 ´칼´ 등장

http://news.hanafos.com/View.asp?ArticleNo=6057808&ClassNo=05


뉴스에서는 자세히 나오진 않았지만 큰일은 벌어지지 않은듯이 보여서 다행이긴 합니다만,

어떤 명분으로 시위를 하건, 누가 잘못했는지를 떠나서 이건 정말 아닌 겁니다.

그건 어떤 사람이든 어떤 정당이든 어떤 이념이든간에 용납이 되지 않는 일입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정말 우려를 금치 못하겠네요.

그리고 경찰은 엄격한 법집행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촛불든 시민들 때려잡던 경찰들은 다 어디로 간겁니까?

촛불이 칼보다 위험하고 불법인겁니까?  그럼 다음부터는 촛불집회가 아니라 과도 집회를 하면 안잡아갑니까?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군요.


뭐가 그렇게 두려울까요?

세상이야기 2009. 5. 24. 22:13



뭐가 대단히 구리고 두렵긴 한가 보네요.

방금 뉴스 보다가 경찰버스로 막아선 저 모습을 보고 분노 게이지가 만땅으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대한민국은 정말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 국가일까요?

잘못한게 없다면 뭐가 저렇게 두렵고 겁이 날까요?

국민들이 모여서 자유스럽게 추모를 하려고 하는데 경찰들이 나서서 왜 쌩XX 을 하는 것일까요?

한국 경찰 간부들은 머리가 정말 나쁜 걸까요?  뇌는 있는것일까요?

그냥 놔두면 문제가 없을...긁어 부스럼이란 표현을 모르는 걸까요?



마지막 가는길에 인사하러 오는 사람들이 저렇게 경창들에 의해 제지 당한것을 알면 그분이 얼마나 지하에서 슬퍼하실까요.


경제를 살린다는 감언이설에 속아서 이런 정권을 뽑아놓은 "한국 국민들이 밉고", 대한민국 자체가 싫어지는 오늘 입니다.








소비심리 위축과 촛불집회와의 상관 관계

세상이야기 2008. 7. 7. 17:36

지난번 포스트한 로데오거리 매출과 촛불집회의 상관관계에 관련되어 동아일보 기사에 대하여 한겨례신문에서 반박을 하였고 그에 대하여 동아일보에서 다시 반박기사가 나갔습니다.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07010032 동아일보 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96650.html 한겨레 기사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07040033 동아일보 반박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97180.html 한겨레 반박기사


그 와중에 직접 조사를 했다던 학생은 심적으로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습니다.

송파구 소상공인위원회 이종덕 부위원장의 촛불집회 때문에 로데오거리  80% 매출이 줄었다는 동앙일보의 기사 때문에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일었기 때문입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1939621  아고라에 올린 김기한 학생의 현재 심경에 대한 글


문제의 핵심

1. 동아일보는 과연 객관적으로 소상공인단체 긴급 기자회견의 분위기를 전달했냐.

2. 과연 소상공인 단체 긴급 기자회견은 어떤 목적으로 열린것이냐.

3. 소비심리 위축이 과연 촛불집회 때문에 야기된것으로 봐도 타당하느냐.


이 세가지 인것 같습니다.

각각의 사안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번 동앙일보는 과연 객관적으로 소상공인단체 긴급 기자회견의 분위기를 전달했는가?

 처음에 보도되었던  “거리시위 때문에 우리가 거리 나앉을 판”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오직 "거리시위"때문에 모든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처럼 기사가 작성이 되었습니다.

이후 반박기사에 추가된 "고유가", "원자재가격급등", "노동계파업", "불법시위" 등의 다른 요소들이 언급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명백하게 소상공인단체 긴급 기자회견이 "거리시위" 한개의 이유 때문에 열린것 처럼 보도하려는 의도를 깔고서 보도를 했다고 의심을 살만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제목부터가 "거리시위 때문에 우리가 거리 나 앉을판" 이라고 뽑혔습니다.

국제유가 상승, 환율 정책 , 기타 여러가지 변수들을 무시하고 오직 "거리시위" 때문이라니 참 대략 안습니다.



2번 과연 소상공인 단체 긴급 기자회견은 어떤 목적으로 열린것이냐.

과연 그들은 어떤 목적으로 또 누구의 요청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을까. 하는 부분도 상당히 의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정말 그분들 말대로 먹고 살기 힘들어서 자청한 기자회견인지, 아니면 다른 외압에 의한 모임인지는 정확히 알길이 없습니다.

한겨례신문기사를 인용하자면,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기자회견의 참여를 독려했지만, ‘정치적 성격’ 탓에 단체장들 중 일부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지난 28일 개최예정이던 기자회견 참석예정 명단에는 22개 단체가 들어있었지만, 이날엔 11개로 줄었다. 애초 명단에는 있었으나 기자회견에 불참한 한 단체장은 “중앙회 사람들이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촛불과 경제를 연결시키는 게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기자회견에 동참한 또다른 단체장은 “개인적으론 야당 성향인데 이런 성명서를 함께 내게 됐다”면서 “절박한 사정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한겨례신문 기사원본]


3번 소비심리 위축이 과연 촛불집회 때문에 야기된것으로 봐도 타당하느냐.

 촛불집회 만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오히려 촛불집회보다는 전세계적인 고유가에 따른 경제위기에서 그 원인을 찾는것이 맞을것입니다.
이런 사실은 누구나 잘 알것이고 특히 기자라면 더더욱 잘 알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문제는 아는것과 행동하는것은 다르다는것 입니다.


소비심리 위축과 촛불집회와의 상관관계를 나는 아직도 잘 이해가 안가는데 내가 머리가 나쁜 걸까요?







로데오 거리 매출과 촛불집회의 상관관계?

세상이야기 2008. 7. 1. 10:12

동아일보의 "거리시위 때문에 우리가 거리에 나 앉을판" 이라는 기사를 보고 한마디 적습니다. [기사보기]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이 촛불시위 때문에 경제가 장기 침체에 접어들면서 먹고 살기 힘들다는 내용이다.

정육점 매출이 준것이 미국 쇠고기 수입을 허용한 정부의 탓이지 어째서 촛불집회가 문제가 되는것인지 참 황당한 논조의 기사이다. 

더더욱 황당한것은 송파구 문정동 로데오 거리의 매출이 80%까지 떨어진것이 촛불 집회 탓이란다. ㅋㅋ

유가상승과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 그리고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의 문제로 인한 전반적인  경제 침체 영향이라고 하면 이해가 될만도 한데,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시청과는 멀어도 한참 먼 문정동 매출이 촛불 집회에 영향을 받는지는 동아일보를 보고 처음 알게 되었다.

우리집 바로 옆이 문정동이고 출퇴근시 버스타고 그 길을 항상 지나다니고 있지만 딱히 지나다니는 사람이 줄었다거나 한산해보이지는 않는거 같은데 80%나 매출이 줄었다는 사실도 믿기가 힘들고, 더욱이 그 이유가 촛불 집회 때문이라니 참 저런 기사를 쓰면서도 밥벌어 먹고 사는 기자들이 있다는것이 한심할 따름이다.


독재정권 부활의 신호탄인가?

세상이야기 2008. 6. 30. 13:45
이 사진을 보고 드는 생각은...

독재정권 부활의 신호탄...

이건 아니잖아??


설마 저 촛불집회 시위자들이 유모차 끌고 청와대까지 난입해서 불지르고 난리를 피우겠나?

내버려 두면 알아서 시위하고 알아서 정리하고 알아서 집에 들어갈 사람들이다.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것인가.



촛불집회와 원죄론

세상이야기 2008. 6. 27. 16:06
신학사상에서 원죄론(Original Sin) 이란것이 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원죄

미켈란젤로의 원죄



아담과 하와(이브)가 지었던 죄를 후대의 인류가 이어받아서 태어나면서 부터 죄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신학이론인데요,  여기에서 논란의 여지가 많은 원죄론에 대하여 심도깊은 이야기를 하고자 함이 아니고,

요새 촛불 집회를 보면 어디에서 부터 잘못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의 수준을 우습게 보고  아무런 여론의 동의 없이 시작되었던 쇠고기 협상 ?

아니면 현정부의 뿌리깊은 친미주의 ?


어떤것도 명쾌하지는 않습니다만, 아마도 이명박 정부의 탄생에서 부터 잘못이 시작된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은 사람은 우리 국민들입니다.

그 이야기는 결국 국민들의 손에서 부터 시작된 잘못이 여기까지 오게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행여나 광우병 감염우려가 있는 쇠고기가 우리 세대에 수입이 된다면 이번 세대의 우리들은 후대에 광우병 위험이라는 원죄를 물려주는 우를 범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과연 후손들은 우리들을 어떻게 평가할런지 걱정이 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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