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청문회를 통해 본 대한민국 1% 조건.

세상이야기 2009. 9. 22. 17:47
요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진행중이다.

뉴스를 짬짬히 보고 있긴 한데 갈수록 설상 가상인 상황인듯 하다.

초기의 탈세, 위장전입 의혹에서 부터 시작하여 병역 문제까지.

오늘 나온 것은 아들이 미국 국적이란다.

관련 뉴스 "정운찬 청문회, 아들 美국적 논란" 보러가기


종합하여 보면 대한민국 상위 1% 조건을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적절한 탈세는 기본. (탈세는 데바의 기본이죠.  - 아이온 하시는 분은 무슨 소린지 아실듯)

2. 위장전입을 통한 부동산 투기와 범법 행위는 가볍게 넘겨주시는 센스!  대충 사과하면 끝나는 일인줄 안다.
: 위장전입은 주민등록법 제37조에 의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무거운 범죄다. 범죄를 저지르고도 사과로 대충 마무리 할려고 한다. ㅋㅋ

3. 군대는 대충 면제.  미국 국적 취득,  179Cm에 49Kg의 몸무게를 갖추는등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힘든 각종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군대는 면제.

4. 자식 XX는 모두 외국에서 공부 , 혹은 미국적자.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은 모두 서민이니 고위 공무원 될 생각은 마시라!!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정신 자세부터 썩은 이런 사람들을 후보로 내세운 사람들은 도데체 뇌는 장식으로 달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이 정권의 국민을 우습게 보는 수준이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다.



가방끈 길다고 지적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다.

세상이야기 2009. 8. 17. 12:41
내가 살면서 느끼는 것은

"가방끈이 길다고 지적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곡학아세 [] 라는 말이 있죠?

자기가 배운 것을 올바르게 펴지 못하고 그것을 굽혀가면서 세속에 아부하여 출세하려는 태도나 행동을 가리키는 말.

오히려 배운것이 독이 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불교 경전 초심에 보면 독사가 물을 마시면 독을 이루지만, 소가 마시면 젖을 만든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올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이 지식을 배우면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 젖을 만들지만, 마음이 삐뚫어진 사람이 지식을 배우면 세상을 어지럽히는 독을 만듭니다.

자신이 아는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학문을 이리저리 아전인수 격으로 가져다 붙이는 사람들이 요새 많이 눈에 띕니다.

요즘 들어서 왜 이런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는 것일까요?

이 혼돈의 시기에 자신이 이름을 알리고 한 자리 해먹을까 하고 설치며 "곡학아세" 하는 인간들, 이슈나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이제는 좀 사라졌으면 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관심은 오히려 독입니다.

무관심.

그런 부류의 인간들에게 최고의 대응 방법입니다.

"응?? ~~  누규??"




쌍용차 노조원들. 그들이 최대의 피해자입니다.

세상이야기 2009. 8. 6. 13:44
어제 쌍용차 평택 공장에 공권력이 투입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한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그 댓글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주요 의견은
"회사가 망해가는데 정리해고는 불가피 한 것아니냐,  정리해고 한다고 하는데 회사를 점거하고 공장을 파괴하며 파업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라는 논조입니다.

현재 점거 농성을 하고 있는 노조원들이 마치 뭔가 큰 잘못을 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쌍용차의 히스토리를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986년 쌍용그룹이 동아자동차공업 경영권을 인수하며 쌍용자동차는 출범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뒤인 1998년 쌍용차는 대우그룹에 인수됐고 대우가 무너지자 2004년 중국 상하이차에 다시 인수됐다. 하지만 지난 1월 상하이차는 기술유출 논란을 남겨둔 채 철수해버린다.

상하이차는 쌍용차가 그동안 준비해 온 신차 개발은 모두 연기했습니다.

상하이차 인수뒤에 기술 개발이나 신차 개발없이 기술만 빼내는데 주력을 했습니다.

또한 상하이차에서 인수후에 각종 경영지표가 급격히 악화 되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보러 가기 : 내일신문

상하이차가 쌍용차를 인수한 이듬해 2005년 이 회사 매출액은 3조2979억원, 영업이익은 31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2008년(1~3분기 누계) 매출액은 2조131억원, 영업손실은 1082억원으로 반전되었다.

같은 기간 연간 생산대수는 15만대에서 9만대로 줄었고, 판매도 13만5547대에서 8만1445대로 크게 감소했네요.

또한 상하이차는 쌍용차를 인수할 당시 1조2000억원의 R&D 투자비와 연간 33만대 생산을 약속했지만 이를 전혀 지키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쌍용차의 어려움은 경영 실패에 따른 결과입니다. 결국 사측은 경영 실패에 따른 책임을 직원에게 떠 넘기는 것이죠.

현재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경영진과 상하이차에 있습니다.

두번째는 이러한 사태가 벌어질때까지 약속된 R&D투자를 이끌어내고 관리하지 못한 정부에 있습니다.

세번째가 근로자들입니다.

그런데 현재의 결과는 모든 책임과 잘못이 근로자들에게 있다고 합니다.



뭐 백번 양보하여 노조원들의 억울함은 이해가 되지만 직원들도 회사의 한 구성원이니 같이 책임을 져야죠.


그렇다면 경영진은 어떤 식으로 책임을 지실건가요?

법정관리 신청을 하고 노동자를 자르는것이 과연 유일한 해법인가요?

또한 정리해고 대상자와 그렇지 않은 노동자를 분리하여 회사를 분열 시키는것이 경영진의 해법인가요?

경영진의 월급은 50% 이상 줄여봤는지요?  그렇지 않으면서 왜 노동자의 60%를 정리해고 하려고 하는지요?



쌍용차가 파산되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정부, 사측, 쌍용차 협력업체들.

모두 쌍용차가 파산이 되면 노조원들을 모두 자르고, 다른곳에 매각을 추진할 것입니다.

인수자가 나서리라고 기대하고 있고,  그것을 모두 바라고 있겠죠.


그러기 위하여서는 저 노조원들을 짓밟아서라도 없애야 합니다.

한 집안의 가장이며, 순식간에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것 따윈 그들에게는 안중에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죠.


제가 가장 마음 아픈것은 같은 쌍용차 직원들끼리, 그리고 일반 시민들과 서민들이  같은 처지의 노조원들에게 싸늘한 시선과 욕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이 사건의 최대의 피해자입니다.

물론 강성노조에 대한 개선의 필요가 전혀 없는것은 아닙니다만, 현재 그들이 왜 지붕에서 경찰의 방패에 두들겨 맞으면서 또 언론의 도마위에 올라야 하는지 도저히 전 모르겠습니다.

언론들의 놀음에 놀아나지 마시기 바랍니다.



경기도 무료 급식 사건에 대한 잘못된 시각.

세상이야기 2009. 7. 29. 00:29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방금전 끝난 PD수첩의 "경기도 무료 급식 사태"를 보고 한마디 적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개혁성향의 시민 직선으로 뽑힌 김상곤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학생 무료 급식 예산을 경기도 의회는 전액 삭감하였고 대신,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중식 지원비를 101억 5000만원으로 편성하였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반대의 주축에 선것은 경기도 의회의 한나라당 교육 의원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의견은 이렇습니다.

전체 무료급식을 하게 된다면 부유층 자녀들까지 혜택을 입게 되니, 어려운 사람부터 도와주자.

일견 일리가 있는 의견입니다만, PD수첩에서는 다음과 같이 반박하고 있습니다.

1. 어려운 학생을 선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법적으로 보호를 받는 "기초 생활 보호 대상자"들은 당연히 쉽게 판별을 해낼수 있습니다만, 이러한 학생들 외에 부모가 살아계시나 실질적으로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는 계층들은 이러한 서류적인 선별 과정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학생들을 구제해주기 위하여서는 전체 급식외에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다.


2. 교육적 측면에서 선별 무료급식은 비교육적이다.

돈이 없어서 어려운 계층만 골라서 무료 급식을 지원한다면 그 사실은 누구보다 해당 학생들에게 상처로 작용하고 비교육적이라는 의견입니다.

결국 경제 논리로는 설명이 안되는, 교육정책이기 때문에 당연히 고려가 되어야하는 학생 이라는 주체가 빠졌다는 지적입니다.


제 생각으로도 그렇습니다.

저도 초등학생일때 일부 어려운 학생들이 우유급식이나, 학교에서 제공하는 도시락등의 혜택을 입었는데, 그들은 그것을 받으면서도 별로 즐거운 표정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남과 다르다는 모멸감. 아마도 격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르는 감정이겠죠.

이러한 교육정책을 단순한 경제논리로 이해하기는 힘들것이고, 더욱이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이란 사람들은 더 잘 이해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무료 급식은 경남과 성남시 일부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전국적인 추세인데 이를 신임 교육감 길들이기에 정치적으로 사용하는 그들의 머릿속에는 머가 들었는지 한번 해부해보고 싶군요;;


경기도의 이번 무료급식 사태는 이후에 어떻게 진행이 될지 두고 볼일 입니다.

아래 링크는 해당 사태에 대한 뉴스 기사입니다.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4419








대한 늬우스와 트랜스포머2

세상이야기 2009. 6. 26. 17:43

요새 "대한 늬우스" 떄문에 말이 많은듯 합니다.

시대착오적인 정부 홍보용 영상을 극장에서 의무적으로 상영하게 한다는 발상도 기가 막히고,

어제밤 뉴스를 보니 "향수를 자극해서 좋다"는  50대 어떤 남자의 대한 늬우스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시민의 모습도 기가 막힙니다.


대한 뉴스는 군부독재의 정책 홍보 수단

대한 뉴스가 70년~94년까지 군부독재를 합리화 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자료화면을 보니 "광주 민주화 운동"을 간첩의 선동으로 인한 폭도라고 표현을 하기도 하였고 , 새마을 운동 같은 정부 시책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사용 되기도 하였습니다.

과거에 어떻게 쓰여졌거간에  무엇보다 대한 늬우스가 싫은 이유는 단방향 소통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정부의 정책을 그냥 알리고 마는 One Way 방식이라는 점 입니다.


21세기 정부 정책은 소통해야 한다.

이제는 Feedback과 토론에 기반한 정부 홍보 정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One way의 일방적인 소통 방식을 21세기인 지금 다시 부활 시킨다는 것은 정부의 대국민 홍보 정책이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논란의 여지가 다분한 4대강 살리기 정책을 미화하여 홍보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을 매우 우습게 보는 처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트랜스포머2에 열광하는 한국 관객들.

현 정부의 처사를 보면 트랜스포머 2가 생각이 납니다.

기자 시사회때 한국 시장을 매우 우습게 봤던 제작사와 감독.

그렇게 우습게 봐도 한국 관객들은 그 헐리웃 영화 한편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짜로 100만 관객을 돌파 했다고 하는군요.

한국 시장을 우습게 봤다면서 안보기 운동을 한다 어쩐다 해도 결국은 다들 봅니다.



변화가 필요하다.

정부의 단방향 소통을 욕해도 결국 쉽게 잊어먹고 나중에 뽑을 사람은 뽑아준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저런 짓거리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국민의 수준을 매우 우습게 보고 있는것입니다.  쉽게 달궈지고, 쉽게 잊어먹는  이 나라의 문제이자 우리들 자신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한늬우스가 내려지는 7월 25일까지는 극장에 아예 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물론 나중에 TV에서 한다면 보게 될지 모르겠지만 트랜스포머2 도 보지 않을 생각입니다.

판단은 개인의 문제이지만,  영화 한편 안본다고 큰일 나는 것도 아니고, 한두달 극장안간다고 별로 불편한 것도 없습니다.

뭔가 내 입장에서 우리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사람들에게 소심한 복수를 해주고 싶습니다. ㅋㅋ




한국 경찰에게는 촛불이 칼보다 위험한건가?

세상이야기 2009. 6. 17. 16:11
뭐든지 극한으로 치닫는것은 무서운 일입니다.

좌파 이념의 극한이 죽창을 든 빨갱이라면,

우파 이념의 극한을 보여주는것이 바로 일부 과격한 재향 군인회 회원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재향 군인회의 민주당 항의 시위에서 "칼"이 등장했다는군요.

데일리안 기사 : 재향군인회 민주당 규탄장서 ´칼´ 등장

http://news.hanafos.com/View.asp?ArticleNo=6057808&ClassNo=05


뉴스에서는 자세히 나오진 않았지만 큰일은 벌어지지 않은듯이 보여서 다행이긴 합니다만,

어떤 명분으로 시위를 하건, 누가 잘못했는지를 떠나서 이건 정말 아닌 겁니다.

그건 어떤 사람이든 어떤 정당이든 어떤 이념이든간에 용납이 되지 않는 일입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정말 우려를 금치 못하겠네요.

그리고 경찰은 엄격한 법집행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촛불든 시민들 때려잡던 경찰들은 다 어디로 간겁니까?

촛불이 칼보다 위험하고 불법인겁니까?  그럼 다음부터는 촛불집회가 아니라 과도 집회를 하면 안잡아갑니까?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군요.


다큐멘터리 홈(home) 유감 - 개발정책과 환경운동가의 두얼굴

세상이야기 2009. 6. 10. 14:09

6월 5일 지구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지구 온난화 문제를 다룬 환경다큐멘터리 홈(Home)이 전세계 개봉을 한다고 합니다.

<홈 HOME>이라는 뜻은 우리 인류가 살고 있는 이 지구가 잠시 빌려쓰는 집(Home)이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예전에 개봉하였던 The Earth(지구)에 대한 포스트

세계종말은 이미 시작되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그것을 바꿀수 있다.

를 통하여 지구 온난화 문제와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개봉한 이 Home은 하늘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을 통해, 지구는 우리가 잠시 빌려 쓰는 '집(HOUSE)'이 아닌 현재의 66억 명의 인류와 모든 동식물, 그리고 미래의 자손들 모두가 함께 사는 '가정(HOME)'이라는 사실을 전하는 영화라고 하네요.

참 뜻깊은 영화인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렇지만 이 영화에 옥의 티가 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 영화의 나레이션을 오세훈 서울 시장이 했다고 하는군요.

The Earth는 영화 배우 장동건씨가 나레이션을 했었죠.

"북극의 눈물"이라는 MBC의 다큐멘터리 나레이션은 배우 안성기씨가 했습니다.

전문 배우도 아닌 시장님께서 나레이션을 하셨다니,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환경 운동가 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펼쳐온 서울시의 정책을 보면 그닥 환경과는 거리가 멀다고 보여지는데요, 

무리한 재개발 정책으로 인하여 용산 참사를 불러왔고,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서울시 한강변에 초고층 빌딩을 세울수 있게 했고,

그동안 수년째 허가가 안나던 제2 롯데월드 허가도 오 시장의 재임기간에 났습니다.

환경, Green, IT와는 거리가 먼 현정권의 토목공사 일변도의 삽질 정책과 뜻을 같이 한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오 시장님의 환경 정책을 잘 못 이해하고 있는걸까요.

왜 무엇인가를 해야만 환경이 보전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한강변에 멋진 건물을 세우고, 재개발을 하여 삐까번쩍한 서울을 만드는게 폼도 나고 다음번 선거를 위한 치적에는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지구의 입장에서 본다면 있는 그대로 두는게 최고의 환경 보전일 것입니다.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시장이라면 폼나는 전시행정보다는 진정 환경을 생각하는 정책을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청담동 클럽 사진 유출은 물타기용?

세상이야기 2009. 6. 3. 13:36

노 대통령 서거 이후로 급격히 악화된 여론.

이후에 벌어질 일들이 안개속인 가운데 야당의 국정 조사권 혹은 특검제 발동 움직임.

7살짜리가 들어도 낯간지러운 시민 분향소를 망가뜨린 경찰의 구차한 "일부 경찰들이 자의로 그랬다"라는 구차한 변명.

북한의 핵실험으로 긴장감 고조.


지금 정부로써는 어느것하나 잘한것도 없고 잘 풀리는 일도 없습니다.

특히 모든 국민들의 관심이 노 전대통령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 되어 가고 있느냐에 쏠려 있습니다.

부담 스러울 정도죠.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럴때 시기적절한 이런 가쉽성 사건이 터져주니 얼마나 고맙습니까.

"청담동 클럽"사건.

이거 물타기용 아닌가요?

저런애들이 저런거 어제 오늘 이렇게 논것도 아닐텐데 갑자기 요상한 각도에서 잘 찍은 사진들이 인터넷에 나돈다....

의심할 가치는 충분하지 않습니까?

요새는 뭘 봐도 곱게 보이지가 않네요. -ㅅ-;;





뭐가 그렇게 두려울까요?

세상이야기 2009. 5. 24. 22:13



뭐가 대단히 구리고 두렵긴 한가 보네요.

방금 뉴스 보다가 경찰버스로 막아선 저 모습을 보고 분노 게이지가 만땅으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대한민국은 정말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 국가일까요?

잘못한게 없다면 뭐가 저렇게 두렵고 겁이 날까요?

국민들이 모여서 자유스럽게 추모를 하려고 하는데 경찰들이 나서서 왜 쌩XX 을 하는 것일까요?

한국 경찰 간부들은 머리가 정말 나쁜 걸까요?  뇌는 있는것일까요?

그냥 놔두면 문제가 없을...긁어 부스럼이란 표현을 모르는 걸까요?



마지막 가는길에 인사하러 오는 사람들이 저렇게 경창들에 의해 제지 당한것을 알면 그분이 얼마나 지하에서 슬퍼하실까요.


경제를 살린다는 감언이설에 속아서 이런 정권을 뽑아놓은 "한국 국민들이 밉고", 대한민국 자체가 싫어지는 오늘 입니다.








▶◀ 노 대통령님의 마지막 유서 전문입니다.

세상이야기 2009. 5. 23. 15:11
아마도 자신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게 본인에게는 더 큰 고통이었나 봅니다.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이 두마디가 가슴깊이 슬픔으로 다가오는군요.

부디 좋은 세상으로 가시기를...

그리울 것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